나흘째 강풍...주말 바람 약해져

나흘째 강풍...주말 바람 약해져

2012.04.06.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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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에 초속 20m의 돌풍이 부는 등 나흘째 전국에 강풍이 이어졌습니다.

상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심한 온도차가 발생한 것이 원인인데 내일은 바람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나뭇가지가 이리 저리 흔들립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고개를 숙이고 옷깃을 여밉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원도 정선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풍이 기록됐고, 부산 23, 인천 21, 서울에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기상청은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져 곳곳에 돌풍이 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인은 다르지만 지난 화요일부터 벌써 나흘째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관]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어제와 오늘은 중부지방 상공을 지나는 찬공기에 의해서 강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바람이 약해져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수은주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춘천 -4도, 대전 -1도, 전주 -1도, 서울 0도 등 중부 대부분 지방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다음 주에는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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