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서해상서 북진...오후 늦게 옹진반도 상륙

태풍 서해상서 북진...오후 늦게 옹진반도 상륙

2012.08.28.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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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 시각 태풍 상황과 전망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현주 캐스터!

현재 태풍 위치 어디쯤입니까?

[리포트]

이시각 현재 태풍 볼라벤은 목포 남서쪽 약 120km해상에서 서해상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60hpa로 세력이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중형급으로, 중심부근에는 초속 40m에 달하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채로 서해상을 따라 올라오겠고요.

오후 2시쯤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오늘 저녁 무렵에는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와 호남, 충남, 경남일부와 서해안과 남해안, 서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또 그밖에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인데, 강원도에도 오전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이번 태풍 바람피해가 걱정인데요.

광주광역시에 최대순간풍속 59m로, 매미 이후 역대 두번째로 강한 바람이 기록된 것을 비롯해 전남 완도 51m, 전남여수 35m, 충남 태안 30m의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폭풍이 몰아치면서 해일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서쪽지방에도 초속 20~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이시각 레이더 영상보시면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의 비는 대부분 그쳤고요.

지금은 전남과 경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충청지방에도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해 5도에는 최고 300mm,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지방에도 최고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태풍이 물러가는 오늘 밤까지 철저히 대비, 또 대비하시기바랍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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