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 영남 지방 통과중...현재 남부 폭우

'산바' 영남 지방 통과중...현재 남부 폭우

2012.09.17.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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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산바는 현재 영남 지방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8시 쯤에는 속초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태풍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에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상륙한 태풍 '산바'는 빠른 속도로 영남지방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통영 서쪽 부근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남해안을 비롯해 남부 내륙 곳곳에 시간당 6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태풍이 지나는 길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동진하겠습니다.

영남 내륙을 지나 오늘 저녁 8시쯤에는 속초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고, 또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릴까요?

[답변]

지금까지 제주도 진달래밭에는 7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도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방에도 10~1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도 걱정입니다.

현재 태풍이 지나고 있는 영남 지방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그 밖의 내륙에도 17~4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9월17일인데요, 1959년 9월17일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태풍 사라호가 상륙했던 날입니다.

53년 뒤인 오늘,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 '산바'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변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태풍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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