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비 조금...보름달 구름 사이로 본다

이번 추석 귀성길에는 중서부와 호남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추석 당일 밤부터는 날이 개면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중서부와 호남지방에 5∼1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부지방에는 토요일 오후, 남부지방에는 일요일 오후에 한때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적어서 교통 불편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가 갤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17호 태풍 즐라왓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고 18호 태풍 에위니아는 일본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