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무에 서해안 황사·이상고온

주말 연무에 서해안 황사·이상고온

2013.03.0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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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틀째 연무가 끼면서 미세먼지농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그런데 내일과 모레, 서해안에는 황사까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이상고온이 나타나겠고 영동지방에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위험이 높다는 예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에서 바라본 여의도.

63빌딩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틀째 짙은 연무가 끼면서 시야가 답답합니다.

[인터뷰:한경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날씨도 흐리고 축축하고 황사가 낀 것 같기도 하고 빌딩도 잘 안 보이고 그랬거든요."

오전에는 미세먼지농도가 조금 낮아지는가 싶더니 오후에 다시 높아졌습니다.

㎥ 당 미세먼지농도가 관악산 268, 군산 240, 전주 236, 서울 193마이크로그램으로 이틀째 황사급의 미세먼지가 관측됐습니다.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렇게 자동차 표면도 마치 황사가 온 것처럼 먼지가 묻어 납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연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해안에는 모레 오전까지 황사가 겹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서울 20도, 전주 24도, 대구는 25도까지 올라 4월 하순과 5월 초순 해당하는 이상고온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화재위험이 매우 높다며 산불이 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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