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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봄답지 않은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벚꽃은 제대로 피지도 못한 채 지고 있습니다.
벚꽃을 비롯한 대부분 봄꽃의 개화 기간이 줄어드면서 곤충과 조류 등 주변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이어 피는 산철쭉.
예년 같으면 도로 양쪽에서 화사한 자태를 뽐낼 시기지만 올해는 아직 개화도 못했습니다.
산철쭉과 비슷한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연산홍은 아직도 꽃봉오리 상태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벚꽃 축제가 끝난 남산 벚꽃은 이제야 만개했습니다.
하지만 드문드문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벚꽃도 보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봄꽃마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조재형 박사, 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올봄 개화는 저온현상에 꽃샘추위가 더해져 작년보다 7일에서 10일 정도 늦어졌고 잦은 봄비로 낙화가 빨라져 전체적으로 개화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꽃이 펴 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식물이나 곤충 등 주변 생태계에도 연쇄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꽃가루가 제대로 주변으로 퍼지지 못하고 꽃가루를 먹이로 하는 하는 곤충들도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쪽에서 공기 흐름을 막고 있는 고기압의 움직임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변화가 심한 봄날씨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봄답지 않은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벚꽃은 제대로 피지도 못한 채 지고 있습니다.
벚꽃을 비롯한 대부분 봄꽃의 개화 기간이 줄어드면서 곤충과 조류 등 주변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이어 피는 산철쭉.
예년 같으면 도로 양쪽에서 화사한 자태를 뽐낼 시기지만 올해는 아직 개화도 못했습니다.
산철쭉과 비슷한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연산홍은 아직도 꽃봉오리 상태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벚꽃 축제가 끝난 남산 벚꽃은 이제야 만개했습니다.
하지만 드문드문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벚꽃도 보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봄꽃마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조재형 박사, 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올봄 개화는 저온현상에 꽃샘추위가 더해져 작년보다 7일에서 10일 정도 늦어졌고 잦은 봄비로 낙화가 빨라져 전체적으로 개화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꽃이 펴 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식물이나 곤충 등 주변 생태계에도 연쇄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꽃가루가 제대로 주변으로 퍼지지 못하고 꽃가루를 먹이로 하는 하는 곤충들도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쪽에서 공기 흐름을 막고 있는 고기압의 움직임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변화가 심한 봄날씨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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