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벼락 동반 소나기...혹시 내일도?

이틀째 벼락 동반 소나기...혹시 내일도?

2013.05.0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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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와 오늘, 서울 등 내륙 곳곳에 갑자기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원인은 무엇인지, 이런 날씨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우산 없이 야외 나갔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쉬운 날씨입니다.

벼락을 동반한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리는 이유는 뭔가요?

[리포트]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는 영하 20도 정도의 찬 공기가 내려와 머물고 있는데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상하층의 공기가 섞이면서 소나기 구름들이 갑자기 만들어지는 겁니다.

아침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맑다가 갑자기 오후들면서 먹구름이 생기는 현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에 소나기가 내리고 난 뒤 N서울타워에 무지개가 뜨기도 했고요.

오늘은 낮 한 때 경기 동부와 서울 일부 지역에 벼락이 치면서 어제보다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2~3시간 정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뒤 밤에는 소나기 구름이 사라지면서 날이 갤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달이 5월이라고 하는데 언제쯤 날씨가 정상을 되찾을까요?

[답변]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기류의 이동을 막고 있었는데요.

이 고기압이 내일을 고비로 주말부터는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까지는 강원도와 경북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모레, 토요일부터는 대기 불안정이 사라지면서 날씨가 좋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목요일까지는 별다른 비 예보 없이 비교적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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