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사이 국지성 호우...추석 쾌청

중부 밤사이 국지성 호우...추석 쾌청

2013.09.12.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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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에는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말 오후부터는 점차 날이 개면서 추석까지 맑고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빗줄기가 굵어지며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활성화되면서 특히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30∼8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서울·경기와 영서에는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호남과 경북 북부 10∼50, 그밖의 지방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약해지겠습니다.

밤부터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주말 오전까지는 약하게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날이 개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인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귀성길 날씨로 인한 불편이 없겠고 연휴 첫날과 추석 당일에도 가끔 구름만 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가위 보름달은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해상의 파도가 높지 않아 바닷길을 이용한 고향가는 길도 비교적 수월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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