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낮까지 국지성 호우...비 오후 늦게 그쳐

영남 낮까지 국지성 호우...비 오후 늦게 그쳐

2013.09.14.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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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대부분 약해진 상태인데요.

다만 앞으로 영남 지방에는 최고 70mm 의 비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YTN 날씨 중계차 연결해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승현 캐스터!

서울은 이제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비가 그친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여름에나 내릴 법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만 해도 충남 보령이 253mm, 홍성 145mm, 전남 나주는 126.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서울은 가장 많이 내린 곳이 신촌 49.5mm로 상대적으로 비의 양은 적었지만, 가을비치고 많았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 지방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행히 비구름의 이동속도가 빨라 영남 해안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도 한 시간 전에 비해 비가 다소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경북 지역의 호우특보도 12시반부터 해제됐고, 지금은 경남 김해, 경북 청도 등 영남 해안 일부 지역에만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영남 지방은 낮까지 국지적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최고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10~50mm, 그 밖의 지방은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오늘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일요일인 내일부터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때까지 맑고 선선해서 귀성길과 성묘길에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숭례문에서 YTN 손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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