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겨울 추위 원인과 전망 [정혜윤, 과학기상팀 기자]

[앵커]

이렇게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때 이른 추위 원인과 올 겨울 추위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과학기상팀 정혜윤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출근길, 정말 코가 맵더군요

서울도 첫 영하권이라고 하던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겁니까?

[기자]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그 밖에 강원도 양양 산간지역의 기온이 -1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앵커]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추위가 찾아온 것이라는데, 이번 추위의 원인은 뭔가요?

[기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거기에 중국 중부지방에서 확장한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오늘 아침 전국적으로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에는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는데요.

그동안 몇 차례 때이른 추위로 강원과 경기북부 경북 내륙쪽으로 얼음이 관측됐었습니다.

이 사진이 바로 오늘 아침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한 서울의 얼음 사진인데요.

올해 서울 첫 얼음은 예년보다는 12일가량 지난해 비하면 9일 정도 늦은것입니다.

아침에 이렇게 추위가 예상되면서 어제 오후 늦게 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충북 경북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앵커]

앞으로 추위 전망은 어떤가요?

모레 낮부터 추위가 풀린다는데, 이후에는 추위 걱정 없나요?

[기자]

모레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진 뒤 모레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는데요, 이후 주말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아침 기온이 5도 안팎 낮기온도 14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다만 일요일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초반쯤 또한 차례 서울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번과 비슷한 초겨을 추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겨울 추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겨울 추위, 예년보다 심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겨울철마다 혹한이 나타났죠?

북극 제트가 약해지면서 한기가 밀랴오며 나타난 현상인데요.

올겨울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3개월 예보에서 올겨울은 시작부터 예년보다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온변동폭이 커서 체감추위가 훨씬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위와 함께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는데요, 12월에는 서해안에 1월에는 그밖의지역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