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최고 19.4℃...밤부터 봄비

[앵커]

오늘 서울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9.3도까지 올랐습니다.

예년보다 9도나 높은 기온인데요.

밤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은 캐스터!

오늘 올해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요?

[기자]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9.4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이틀 연속 최고 기온을 세운건데요, 평년보다는 무려 9도나 높은 4월 하순 기온입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전주가 23도를 웃도는 등 20도를 넘어선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고온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온데다 낮동안 따스한 봄볕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봄 산도 한결 생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모처럼 도심을 벗어나 산을 찾아와, 이렇게 맑은 공기 마시고, 그림같은 풍경을 보고 있으니까요.

몸은 물론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오늘 따뜻하지만 구름이 다소 많은데요.

밤부터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후 늦게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에 최고 40밀리미터, 중부와 호남에는 5~20, 영동과 영남에는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겠지만, 비가 내릴 때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전국에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이번에는 봄비 답게,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꽃샘추위는 없겠습니다.

이번 주는 유난히 비소식이 잦습니다.

수요일인 모레 호남과 경남 지방에 또 비가 내리겠고, 영동지방은 목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YTN 임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