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최고 19.4℃...내일 올봄 첫 황사

서울 올 최고 19.4℃...내일 올봄 첫 황사

2014.03.17.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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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9.4도까지 오르면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은 사리지겠지만, 올봄 들어 첫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째 이어진 고온현상에 노란 산수유가 만개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은 나들이 복장을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최은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이랑 같이 깁밥 싸서 나왔는데 기분도 좋고 날씨도 따뜻하고 아주 좋아요."

서울 낮 기온은 19.4도, 하루만에 올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남부지방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주가 23.7도까지 올라 5월 중순의 기온을 보이는 등 20도를 넘은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박재용, 전주교통 택시기사]
"손님들이 오늘 너무 덥다고 해서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어봤습니다."

고온 현상은 밤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사라지겠습니다.

하지만 이 비가 불청객 황사를 몰고 오겠습니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뒤를 따라 남동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봄 첫 황사입니다.

기상청은 황사 강도가 약하지만 내일부터 모레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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