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초여름...도심 속 흐드러진 벚꽃

오늘도 초여름...도심 속 흐드러진 벚꽃

2014.04.02.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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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도심 속 봄꽃들도 대부분 만개했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나 캐스터!

꽃 속에 쌓여 있군요?

[기자]

꽃을 보면 행복해지기 마련이죠?

벚꽃과 개나리, 목련까지. 드넓게 펼쳐진 봄꽃들을 보니까, '아,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에도 행복이 한가득 묻어나고요.

'여의도 못지 않다'며 아름다운 봄꽃 풍경에 연신 감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왕벚나무가 줄지어 장관을 연출하는 벚꽃길은 걷고 있으면 영화 주인공이 된 느낌까지 듭니다.

서울시에서도 어린이대공원을 봄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로 선정했는데요.

오늘 날씨까지 좋아서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짙었던 미세먼지 농도도 이제 옅어져서 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그런데 기온은 오늘도 여름에 가깝습니다.

벌써 서울 기온 21도까지 올랐고요, 앞으로 1~2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 서울 낮 기온 22도, 대전과 대구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제 초여름 날씨에 익숙해지는 느낌이죠?

그런데 내일 중부와 경북 지방에 봄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주춤하겠습니다.

하루 사이 계절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다시 적응이 필요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제법 강하게 불어 비교적 쌀쌀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YTN 이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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