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옅은 안개...남부 초여름

[앵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오늘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상황,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은 캐스터!

한낮인데도 안개가 뿌옇네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서울에는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3킬로미터로 평소의 1/7수준으로 짧아져 있습니다.

평소 이곳에서 잘 보이던 산도 여전히 희미하게 보이고, 주변 건물들도 흐릿합니다.

오후 동안에도 곳곳에서 옅은 안개나 연무가 나타나겠습니다.

곳곳에 낀 연무로 서울은 기온이 빠르게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14도 정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 정도 낮은데요.

안개가 햇볕을 가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하는 겁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안개때문에 한낮에도 다소 선선하겠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맑은 하늘에 햇볕이 강하게 비추면서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벌써 남부지방은 22도를 웃도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한낮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23도, 대구 25도로 예상됩니다.

연일 맑은 날씨에 건조함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내륙 곳곳에 건조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이 날 가능성도 무척 높은데요.

특히 영남지방은 산불 위험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만큼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전국에 촉촉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의공원에서 YTN 임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