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잔잔, 조류 느려져...수색 속도낼 듯

파도 잔잔, 조류 느려져...수색 속도낼 듯

2014.04.20.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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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해역의 조류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에 접어들어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맑게 갠 진도 해역.

바람도 잦아들고 파도도 잔잔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금요일까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 걱정은 덜 수 있겠습니다.

수중 작업에 걸림돌이었던 강한 조류도 고비를 넘겼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유속이 빨랐던 사리 기간이 끝나고 조금기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유속이 가장 느리고 수위도 가장 낮은 '소조기'를 맞습니다.

[인터뷰:변도성,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연구관]
"유속이 가장 빠른 대조기가 지나고 19일부터 중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화요일부터 최강 유속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에 접어듭니다."

지난주 유속이 최고 초속 2.8m, 시속 10.8km에 달했지만, 소조기에는 최고 속도가 초속 1m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조류 속도가 느려지면 수중 부유물이 줄어들면서 시야도 좋아지게 됩니다.

맑고 바람이 잔잔해진 하늘과 서서히 느려지는 유속.

구조작업의 걸림돌이 해소되는 만큼 기적적인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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