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1호에서 본 구조현장 [박광호, 기상1호 예보관]

[앵커]

진도 해역에 연무는 있습니다만, 날씨가 좋아지면서작업 여건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 관측선, '기상 1호'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광호 예보관,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현재 진도 해역 날씨와 파도 또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죠.

[기자]

현재 서해상은 고기압 중심권에 들어있기 때문에요.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기상1호 배 위에 있는데요.

흔들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풍속도 약하고 파고도 0. 5m 내외로 낮은 상태입니다.

현재 수평가시거리는 6에서 7km를 보이고 있고요.

옅은 안개가 곳곳에 끼여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전에 현장 화면을 보니까 안개, 연무가 좀 끼어있어서 시야가 좋지 않은데 오늘 낮동안은 어떻겠습니까?

[인터뷰]

오늘도 진도해역 부근에는 안개가 낄것으로 예상이 되고 풍속과 파고는 고기압 중심권에 있기 때문에 아주 낮은 대체로 양호한그런 기상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류는 어떨까요?

[인터뷰]

국내해양조선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이 조류의 속도가 가장 늦어지는 시기에 해당되고 이후에는 조금씩 빨라지게 됩니다.

오늘 조류에 의한 정조시간대는 지금 시간대인 것 같습니다.

9시 13분이 되겠고요.

오후에 3시 30분, 밤에는 8시 35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날씨 조건이 계속 좋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번 주말부터 다시 날씨가 나빠진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인 25일까지는 우리나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주말인 26일부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기 때문에 차차 흐려져서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바람도 강해지고 파고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광호 예보관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