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역, 소조기·파도 점차 낮아져 [박광호, 기상1호 예보관]

[앵커]

현장에 나가있는 기상 관측선 연결해서 날씨 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광호 예보관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기상 1호입니다.

[앵커]

앞서서 기자도 전해 줬습니다마는 진도 사고해역이 밤사이에 비바람이 강했다고 하던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았습니다.

바람은 오늘 5시경에 남풍이 초속 12m까지 강하게 불었고요.

바다의 물결도 2. 1m까지 높게 일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현재 실황은 북서풍이 초속 3m, 파고는 0. 6m. 그러나 가시거리가 지금 700m까지 굉장히 안개가 짙게 끼면서 안 좋은 상태입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리고 말씀 계속 나누겠습니다.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조금 전에 체포가 됐다고 합니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오늘 오전에 검찰에 체포가 됐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보관님 주말까지는 소조기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날씨는 어떨까요?

[인터뷰]

주말인 10일까지 소조기가 이어집니다.

오늘 오후에 날씨가 점차 좋아지겠고요.

내일은 오늘 오후보다 기상상황이 더 좋아지겠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인 11일경부터는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바람도 다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소조기가 올해 남은 상반기 가운데 가장 유속이 느려지는 때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수중작업하기도 여건이 좀 나아질까요?

[인터뷰]

해양조사원 자료에 의하면 이번 소조기가 뜻하지 않는 사고가 난 시점부터 해서 5월말까지 기간동안 유속이 가장 느려지는 시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중 작업 문제는 유속이 빠를 때보다 느려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중 작업 여건이 다소 좋아진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 1호의 박광호 예보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