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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틀 전 고양시에는 강력한 회오리 바람,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비닐하우스 단지가 쑥대밭이 됐는데요.
기상이변 원인을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양시에 강력한 회오리 바람, 용오룸이 나타났는데, 피해가 무척 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7차례 용오름이 공식 관측됐지만 대부분 울릉도와 제주도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육상에서 발생해서 지금 고양 용오름의 경우 먼저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형성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면 경운기와 컨테이너가 날아간 것으로 미뤄 순간적으로 초속 60미터, 시속으로는 216km 정도의 강풍이 몰아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오리 바람은 강력한 상승기류와 하강 기류가 뒤섞이면서 만들어져 이 회오리 바람이 고양시의 경우 농가를 덮치고 도로를 건너간 뒤 한강에서 물을 빨아올리며 용오름 현상으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우박도 계속되고 있는데 농가 피해도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틀 연속 서울과 인천, 영서와 충청과 경북 등 계속해서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화면부터 보시죠, 음성 지역입니다.
골프공만한 우박이 떨어지면서 담배와 옥수수, 과수 농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횡성과 평창에도 고추와 옥수수 재배 수십 농가가 우박으로 작물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앵커]
초여름인데도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낮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 강력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낮기온이 올라가면 찬 공기와 더운 공기 사이에서 대기불안정이 극심해지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내일까지는 불안정 상황 계속되지만 강도는 점차 약해져 회오리 바람은 가능성이 낮고 우박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이죠.
모레부터는 대기가 점차 안정되면서 소나기 예보도 없어지고 맑고 더운 여름날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까지는 일단 출근할 때 날씨는 맑다고 하더라도 우산 하나는 챙겨야겠네요.
[기자]
소나기가 종종 오고 있으니까요.
일단 내일까지는 준비하시고 주말부터는 오히려 다시 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지현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일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틀 전 고양시에는 강력한 회오리 바람,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비닐하우스 단지가 쑥대밭이 됐는데요.
기상이변 원인을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양시에 강력한 회오리 바람, 용오룸이 나타났는데, 피해가 무척 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7차례 용오름이 공식 관측됐지만 대부분 울릉도와 제주도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육상에서 발생해서 지금 고양 용오름의 경우 먼저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형성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면 경운기와 컨테이너가 날아간 것으로 미뤄 순간적으로 초속 60미터, 시속으로는 216km 정도의 강풍이 몰아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오리 바람은 강력한 상승기류와 하강 기류가 뒤섞이면서 만들어져 이 회오리 바람이 고양시의 경우 농가를 덮치고 도로를 건너간 뒤 한강에서 물을 빨아올리며 용오름 현상으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우박도 계속되고 있는데 농가 피해도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틀 연속 서울과 인천, 영서와 충청과 경북 등 계속해서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화면부터 보시죠, 음성 지역입니다.
골프공만한 우박이 떨어지면서 담배와 옥수수, 과수 농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횡성과 평창에도 고추와 옥수수 재배 수십 농가가 우박으로 작물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앵커]
초여름인데도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낮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 강력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낮기온이 올라가면 찬 공기와 더운 공기 사이에서 대기불안정이 극심해지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내일까지는 불안정 상황 계속되지만 강도는 점차 약해져 회오리 바람은 가능성이 낮고 우박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이죠.
모레부터는 대기가 점차 안정되면서 소나기 예보도 없어지고 맑고 더운 여름날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까지는 일단 출근할 때 날씨는 맑다고 하더라도 우산 하나는 챙겨야겠네요.
[기자]
소나기가 종종 오고 있으니까요.
일단 내일까지는 준비하시고 주말부터는 오히려 다시 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지현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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