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내일 낮까지...밤부터 다시 장맛비

무더위 내일 낮까지...밤부터 다시 장맛비

2014.07.21.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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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속 폭염은 내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비가 내리겠는데, 이번에도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한 햇살에 높은 습도

대서를 앞두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과 강릉에는 폭염경보가, 충청과 영서, 경기 동부와 전남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인터뷰:장명경, 고양시 주엽동]
"날씨가 너무 덥고요, 다니면 숨이 턱턱 막히고 너무 힘들어요."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뒤늦게 세력을 확장한 것이 이번 폭염의 원인입니다.

무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고기압이 수축하며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울·경기와 강원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이 내륙을 오르내리며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통보관]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도 시간당 30mm가 넘는 호우가 지역을 옮겨다니는 게릴라성 호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북상하는 태풍 마트모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주 후반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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