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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할롱'은 지난 2005년의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태풍 나비는 동해안에 최고 600mm의 폭우와 강풍 피해를 남겼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바다로 변한 울산과 포항.
하룻만에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에는 달리는 열차도 탈선시킬 정도인 초속 47m의 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2005년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서만 4명이 숨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규슈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할롱'은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할롱은 내일 나비보다 조금 더 동쪽인 일본 혼슈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동해 북부상으로 진출하겠지만 일본 삿뽀로 부근으로 북상할때까지 소형급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겠습니다.
할롱의 북상으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데 이어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도 간접 영향을 받아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과 함께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울릉도·독도는 초속 40m 강풍에 호우·해일이 우려됩니다. 동해안은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강풍과 호우가 오겠고, 산악지대는 산사태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에는 만조 때 해일 피해가 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태풍 '할롱'은 지난 2005년의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태풍 나비는 동해안에 최고 600mm의 폭우와 강풍 피해를 남겼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바다로 변한 울산과 포항.
하룻만에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에는 달리는 열차도 탈선시킬 정도인 초속 47m의 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2005년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서만 4명이 숨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규슈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할롱'은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할롱은 내일 나비보다 조금 더 동쪽인 일본 혼슈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동해 북부상으로 진출하겠지만 일본 삿뽀로 부근으로 북상할때까지 소형급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겠습니다.
할롱의 북상으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데 이어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도 간접 영향을 받아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과 함께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울릉도·독도는 초속 40m 강풍에 호우·해일이 우려됩니다. 동해안은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강풍과 호우가 오겠고, 산악지대는 산사태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에는 만조 때 해일 피해가 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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