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폭우...내일까지 200mm이상

밤사이 전국 폭우...내일까지 200mm이상

2014.08.21.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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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계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시 숨을 고른 비구름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는 비구름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남해안뿐 아니라 충청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도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우진규, 기상청 예보관]
"저기압에 동반된 고온 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져 국지적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이후 내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남부 지방은 오늘 밤, 중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돼 산사태와 홍수, 축대 붕괴 등 폭우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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