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호우주의보...최고 80mm

서울 등 중부 호우주의보...최고 80mm

2014.09.03.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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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태평로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 현재 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도 비가 강한가요?

[기자]

서울은 한 두시간 전에 비해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태평로를 비롯해 서울 지역 대부분 시간당 5mm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새벽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늘 낮까지는 비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출근 시간으로 접어들면서 통행도 점차 혼잡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도로에는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고요.

출근길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외에 지금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남 서해안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채 시간당 10∼20mm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미시령에 105mm의 비가 내렸고, 양양에 80.5mm, 인천 덕적도에 75.5mm, 충남 홍성 59.5mm, 서울 남현동에는 51.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강원도와 전남, 경남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산간에는 30~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 경남, 제주도 20~60mm, 그밖의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남부와 제주도는 오늘 오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기록적 물폭탄이 쏟아진 남해안 지역에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또다시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고 내일 낮부터 추석 연휴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방입니다.

지금까지 태평로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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