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계속되는 가을비...70mm 더 온다

사흘간 계속되는 가을비...70mm 더 온다

2014.10.21.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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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치 장마처럼 이틀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이남지방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고 7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째 가을비가 전국을 적셨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50mm 안팎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남지방은 평균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북쪽에는 차가운 고기압이, 남쪽으로는 기압골이 자리잡으면서 한반도 동서로 길게 비구름의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여름 장마철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인터뷰:박선우, 케이웨더 예보팀장]
"남쪽와 북쪽의 서로 다른 기단사이에서 만들어진 기압골이 한반도 서쪽까지 길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가 오는 기간이 길어져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비는 밤사이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 영동지방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고 7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시간당 20~30mm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북부 산간에는 밤사이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내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더 쌀쌀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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