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입시 추위 온다...서울 -1℃

[앵커]

이번 수능일에는 추위가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서울 기온이 -1도가 예상되는 등 16년 만에 가장 매서운 입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리는 수험생.

여기에 추위까지 가세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입시가 11월로 앞당겨지면서 한파는 사라졌지만, 추위에 대한 부담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일에는 16년 만 매서운 입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도로 지난 1998년 -5.3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춘천 -3도, 세종과 수원 -2도 등 중부 내륙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대전 0도, 광주와 대구 3도, 부산 4도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수능일에는)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몰려오면서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도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손난로나 방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