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꽁꽁...서울 체감 -16℃

전국 꽁꽁...서울 체감 -16℃

2014.12.17.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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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현재 서울 체감 온도 -16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중무장을 하고 나갔군요.

지금도 많이 춥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외투에 털모자, 장갑까지.

이렇게 잔뜩 껴입고 나왔는데도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8.8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나 낮고요.

초속 6m에 가까운 제법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무려 -16도까지 뚝 떨어져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기습 한파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 하시고요, 수도관 동파에도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서울 영하 11.1도, 설악산은 영하 25.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호남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방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이 영하 6도, 전주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로 어제보다 1~5도나 낮겠고요.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아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도 눈이 오락가락 하겠고요.

영남 서부 내륙과 충남에도 낮 한때 눈이 날리겠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최고 40cm, 서해안에도 5~10cm의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에는 맑은 하늘이 펼쳐지겠습니다.

이번 한파의 절정은 내일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 -14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3도나 더 낮으니까요, 오늘 퇴근길부터 추위 대비 더욱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모레인 금요일 낮에는 서울이 다시 영상권의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 들겠습니다.

하지만 하늘빛이 흐려지면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전국에 또한 차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사거리에서 YTN 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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