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 서울 개나리, 진달래 활짝

초여름 날씨에 서울 개나리, 진달래 활짝

2015.03.30. 오후 5: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에 서울에도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폈습니다.

벚꽃도 예상보다는 빠른 다음 주 초쯤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등성이가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개나리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꽃길을 따라 달리는 기차는 마치 봄 소식을 실어 나르는 듯 합니다.

도심 속 공원에는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박지훈, 서울시 상도동]
"나들이 나왔는데, 봄 날씨여서 그런 지 꽃이 활짝 펴 있어서 봄 분위기가 물씬 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 봄 서울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보다 사나흘 정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김용진, 기상청 통보관]
"3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서울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보다 일찍 폈습니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원인으로 경북 상주 기온이 24.9도, 서울도 20.8도까지 올랐습니다.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개나리와 진달래에 이어 다음 주에는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음 달 중순쯤에는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