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태풍급 강풍에 벼락...오늘 밤 또 비

소형 태풍급 강풍에 벼락...오늘 밤 또 비

2015.04.04.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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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이틀 동안 내린 비는 소형 태풍급 돌풍에 1500회가 넘는 벼락을 동반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부터 또 비가 내리겠지만, 강풍과 벼락 피해 가능성은 다행히 낮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설물은 날아가고 무너지고, 항공기는 발이 묶이고, 심지어 시민의 발, 전철도 멈춰 섰습니다.

밤사이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실제 관측된 강풍의 위력은 소형 태풍에 버금갑니다.

울산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9m의 돌풍이 불었고 제주 공항 29, 흑산도 27.9, 부산 25.3, 인천공항에도 23.9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서해에서 발달한 저기압 남단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기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비구름도 강하게 발달하면서 강풍, 폭우와 함께 곳곳에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무려 1562건의 뱌락이 쳤는데 이 가운데 37.5%인 587회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오늘은 밤부터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내륙의 강우량이 5~30mm로 많지 않겠고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지도 않는 얌전한 봄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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