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한여름 더위...주 후반까지 점점 심해진다

[날씨] 오늘도 한여름 더위...주 후반까지 점점 심해진다

2015.05.2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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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대구 낮 기온이 34도, 서울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 후반까지는 더위가 점점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한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온 도심 거리.

뜨거운 햇볕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신문지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한강 공원도 산책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자전거 도로에는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은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배경숙, 서울시 중곡동]
"갈증이 심해서 얼음을 깨물어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더웠어요. 그늘 밑에 있으니까 조금 괜찮네요."

경남 밀양 낮 기온 35.5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대구 34.5도, 강릉과 광주는 33도를 넘었고 서울도 30.3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한승은, 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주변으로 고기압이 놓이면서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에 의한 가열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점점 심해지겠습니다.

오늘도 대구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겠고, 광주 영월 33도, 서울도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강원과 남부 지방의 폭염특보 구역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 이른 폭염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도 예년 기온을 웃도는 불볕더위가 전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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