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건조한 날씨 속 폭염 기승...연일 최고 기온 경신

[날씨] 건조한 날씨 속 폭염 기승...연일 최고 기온 경신

2015.05.2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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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남과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이 바뀌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이 어딘가요?

[기자]
경북 경산 하양읍으로 34.2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습니다.

이 밖에 경주 33도, 대구 32.4도, 전주 32.3도, 광주 30.9도, 서울 29.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남부지방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고, 서울도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주의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남부와 강원도에 이어 양평, 남양주 등 경기 동부 지역에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특보가 도입된 2008년 이후 6월에 이렇게 많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따뜻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햇볕이 무척 강하고,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겹치면서 기온이 크게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토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엘니뇨 영향으로 다음 달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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