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밀어올리는 태풍...가뭄 해갈 기대

장마전선 밀어올리는 태풍...가뭄 해갈 기대

2015.07.06.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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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 남해상에 태풍 3개가 발생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려 내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 중부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가 긴 소강상태에 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0도 안팎까지 치솟은 폭염에 도심 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김선회,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
"날씨가 덥긴 한데 밖에 나오니까 바람도 불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먼 남해상에는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 그리고 11호 태풍 '낭카'입니다.

이 태풍이 먼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사흘 간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해갈과 함께 한강 녹조도 약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안섭, 기상청 통보관]
"장마전선이 활성화 되면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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