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북상...다음 주 초반 영향

태풍 '고니' 북상...다음 주 초반 영향

2015.08.21.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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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 남해상에서 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주 초반에 제주도와 충청 이남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기상위성이 포착한 15호 태풍 고니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15호 태풍 고니와 함께 16호 태풍 '앗사니'도 북상 중입니다.

두 태풍 모두 초속 40~50m의 폭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것은 15호 태풍 '고니'입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기상 당국은 모두 태풍이 다음 주 중반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상청 통보관]
"북상하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월요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시작돼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강원 영동은 수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적조는 이번 태풍이 지나가며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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