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 추위에 내일은 많은 눈...빙판길 주의

[날씨] 겨울 추위에 내일은 많은 눈...빙판길 주의

2015.12.02.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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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일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폭설이 예상되는 충청과 호남· 제주 산간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고, 새벽부터 눈이 시작되는 수도권은 출근길 빙판이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출근길.

잔뜩 흐린 하늘 탓에 자동차는 전조등을 켜고 달립니다.

시민들도 우산을 쓴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유입됐기 때문인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은 대부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습니다.

[박지영, 기상청 예보관]
"중부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을 중심으로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호남 내륙에 3~8cm의 많은 눈이 오겠는데, 이 지역에는 이미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추위 속에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도 1∼5cm의 다소 많은 눈이 예상돼 아침 출근길에는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눈이 점차 그치겠지만 모레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4도에 머무는 등 이번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충청, 호남,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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