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둔 전통시장, 차례상 물가 조금 올라

[앵커]
오늘은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입니다.

절기에 맞게 추위도 물러났는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소윤 캐스터!

설을 앞두고 그곳은 한창 대목이겠군요?

[캐스터]
설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추위까지 풀리면서 이곳은 오전부터 설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전통 시장답게 인심이 후하고 활력이 가득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이다 보니 시민들은 꼼꼼하게 따져가며 제수 용품을 마련하고 있고요.

상인들은 그 마음을 잘 아는 듯 덤을 얹어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통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인데요.

올해는 극심한 한파와 폭설로 과일이나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설 차례상 물가가 지난해보다 조금 더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통 시장에서 제수 용품을 구매하면 시중보다 18% 정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주차 걱정도 내려놓으셔도 되겠는데요.

설을 맞아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전국 521개 전통시장의 주변 도로에 일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합니다.

주변의 전통 시장 찾으셔서 알뜰하게 설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 영하 6도, 청주 영하 5도, 전주 영하 3도가 예상됩니다.

한낮 기온 서울 영상 3도, 대전 4도, 대구 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찬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설 연휴까지 비교적 맑은 가운데 큰 추위 없어서 귀성·귀경길 날씨 걱정 없겠습니다.

다만 주말 동안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고요.

설날인 월요일에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될 텐데요.

오랜만에 만날 가족, 친지들 생각하시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설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망원 시장에서 YTN 방소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