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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철 / 기상청 예보관
[앵커]
오늘 강원도 속초 하늘에 무지개구름으로 불리는 채운이 잠시 나타나서 주말 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시청자 한 분이 촬영한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기상전문가와 함께 무지개 구름, 채운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 김진철 예보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기상청 김진철 예보관입니다.
[앵커]
김 예보관님도 YTN 화면을 보고 계시죠?
[인터뷰]
보고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시청자분이 보내주신 영상을 먼저 볼게요. 화면 한번 보여주시죠. 지금 보고 계시겠지만 파란 하늘에 일자로 길게 늘어선 구름이 정말 무지개 빛깔로 물들었습니다.시청자 한 분이 강원도 속초에서 차를 타고 가면서 급하게 촬영한 영상이라서 잠시 화면이 흔들리기도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우리가 무지개는 아치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건 일자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게 무지개는 아니고 실제로 구름인데요. 이게 정말 채운이 맞습니까?
[인터뷰]
채운이 맞습니다. 구름이 엷을 경우에는 보통 흰색으로 보이고 두터울 경우에는 회색으로 보이는데 구름은 보통 무채색으로 보이는데 반해서 구름에 색채가 나타나는 것을 채운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무지개 구름 채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인터뷰]
채운은 태양 부근을 지나는 구름이 무지개처럼 적색과 청록색이 번갈아 색을 띤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데요. 주로 높은 구름인 고층운 이나 권적운 그리고 고적운들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그 구름 속에 있는 작은 얼음알갱이 또는 물방울에 의해서 태양광선이 회전 또는 간섭을 일으키면서 발생합니다. 구름 입자의 크기나 구름의 분포 상태에 따라서 색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구름 속 얼음알갱이가 햇빛과 만나서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 구름 입자의 크기 또 말씀하신 것처럼 구름 속에서 어떻게 분포되느냐에 따라서 색채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채운 같은 경우에는 화면에서 보시겠지만 무지개 구름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예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다라고 해서 이래서 경운이라고도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서울의 하늘에도 이런 무지개빛 구름이 나타나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이런 채운, 무지개 구름이 한국에서도 자주 관측이 되나요, 아니면 드문 현상입니까?
[인터뷰]
높은 구름들은 자주 발생을 하지만 채운은 그렇게 자주 관측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 채운이 발생한 속초 인근 강릉에서 관측한 채운 통계자료를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한 10년간의 통계자료를 보면 적게는 1년에 한 번 정도, 많게는 1년에 아홉 번 정도 이렇게 발생을 해서 총 33회 발생을 해서 연평균 3회 정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채운이 보통 지속하는 시간이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길게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보면서 행운도 가져다주는 그런 무지개구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해서 경운이라고들 한다는데요. 이 무재개구름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뭔가 좋은 기운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오늘 강원도 속초 하늘에 무지개구름으로 불리는 채운이 잠시 나타나서 주말 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시청자 한 분이 촬영한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기상전문가와 함께 무지개 구름, 채운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 김진철 예보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기상청 김진철 예보관입니다.
[앵커]
김 예보관님도 YTN 화면을 보고 계시죠?
[인터뷰]
보고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시청자분이 보내주신 영상을 먼저 볼게요. 화면 한번 보여주시죠. 지금 보고 계시겠지만 파란 하늘에 일자로 길게 늘어선 구름이 정말 무지개 빛깔로 물들었습니다.시청자 한 분이 강원도 속초에서 차를 타고 가면서 급하게 촬영한 영상이라서 잠시 화면이 흔들리기도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우리가 무지개는 아치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건 일자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게 무지개는 아니고 실제로 구름인데요. 이게 정말 채운이 맞습니까?
[인터뷰]
채운이 맞습니다. 구름이 엷을 경우에는 보통 흰색으로 보이고 두터울 경우에는 회색으로 보이는데 구름은 보통 무채색으로 보이는데 반해서 구름에 색채가 나타나는 것을 채운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무지개 구름 채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인터뷰]
채운은 태양 부근을 지나는 구름이 무지개처럼 적색과 청록색이 번갈아 색을 띤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데요. 주로 높은 구름인 고층운 이나 권적운 그리고 고적운들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그 구름 속에 있는 작은 얼음알갱이 또는 물방울에 의해서 태양광선이 회전 또는 간섭을 일으키면서 발생합니다. 구름 입자의 크기나 구름의 분포 상태에 따라서 색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구름 속 얼음알갱이가 햇빛과 만나서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 구름 입자의 크기 또 말씀하신 것처럼 구름 속에서 어떻게 분포되느냐에 따라서 색채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채운 같은 경우에는 화면에서 보시겠지만 무지개 구름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예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다라고 해서 이래서 경운이라고도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서울의 하늘에도 이런 무지개빛 구름이 나타나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이런 채운, 무지개 구름이 한국에서도 자주 관측이 되나요, 아니면 드문 현상입니까?
[인터뷰]
높은 구름들은 자주 발생을 하지만 채운은 그렇게 자주 관측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 채운이 발생한 속초 인근 강릉에서 관측한 채운 통계자료를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한 10년간의 통계자료를 보면 적게는 1년에 한 번 정도, 많게는 1년에 아홉 번 정도 이렇게 발생을 해서 총 33회 발생을 해서 연평균 3회 정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채운이 보통 지속하는 시간이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길게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보면서 행운도 가져다주는 그런 무지개구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해서 경운이라고들 한다는데요. 이 무재개구름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뭔가 좋은 기운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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