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 최고 폭염이 열대야로...북적대는 한강

[날씨] 올 최고 폭염이 열대야로...북적대는 한강

2016.08.05.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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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더웠죠?

이 폭염이 열대야로 이어지며 아직 서울 기온은 31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한강에는 밤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 같은데 시원한가요?

[기자]
이렇게 발을 물에 담그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니까, 에어컨이 필요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물에 옷이 다 젖어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밤 도깨비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액세서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무려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금 도심은 아직도 뜨거운 열기가 남아 무척 후텁지근한데요, 밤 아홉 시를 조금 넘긴 현재 서울 기온이 31.5도로 예년 이맘때 한낮 기온보다도 높습니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는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을 텐데요, 바나나와 우유, 호두를 갈아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뒤 따뜻하게 마시면 숙면에 도움된다고 합니다.

내일도 한낮에는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못지않게 덥겠습니다.

서울 35도, 광주와 대구도 35도, 대전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더위 속에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휴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더위 속에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여름철 소나기는 기습적으로 강하게 뿌리니까요, 특히 강가나 계곡으로 떠나는 분들은 사고 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YTN 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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