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더위에 불쾌지수↑...'버럭' 사고 조심

밤낮없는 더위에 불쾌지수↑...'버럭' 사고 조심

2016.08.06.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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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이 길어지면 스트레스도 증가해 충동적인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에도 열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끈적거리는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합니다.

밤더위는 낮 동안 푹푹 찌는 폭염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 속 계속되는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박은정 / 의정부시 녹양동 : 요즘 밤에도 덥고 낮에도 너무 더워서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것 같아요.]

푹푹 찌는 무더위에 불쾌지수도 전국이 80 이상으로 모든 사람이 더위에 짜증을 느끼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폭염이 길어지면 혈관이 확장하고 심장 박동도 빨라져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강시혁 /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온도가 올라갔을 때는 땀을 내기 위해 혈관이 확장해주고 그에 따라서 심장 수축 기능이 올라가면서….]

정신적 불쾌감과 육체적 스트레스가 겹치면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는 겁니다.

폭염 스트레스가 개인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도 있는 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사회적인 대비도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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