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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창 /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앵커]
지금 전문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북대 지질학과 유인창 교수님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경북대 유인창 교수입니다.
[앵커]
교수님, 5.8의 지진이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셨습니까?
[인터뷰]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죠. 저도 예측은 못했습니다.
[앵커]
얼마나 놀라셨는지 여쭤보려고 한 것인데요. 이게 5.8이라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인터뷰]
조금 아까도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지진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지진입니다. 제일 높은, 역대 지진 중에서 첫 번째를 기록한 지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규모가 5.8이었습니다. 진도가 6이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진도가 6이었는데요. 어느 정도의 느낌인 건가요?
[인터뷰]
제가 오늘 저녁에 학교에 계속 남아 있었는데요. 7시 44분에 지진도 저는 느꼈고요. 8시 32분에 5.8짜리 지진도 제가 연구실에서 느꼈는데요. 가구가 막 흔들리고 그다음에 제가 균형을 못 잡을 정도로 바닥이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로 지진동을 느꼈습니다.
[앵커]
지금 진도 6을 얘기했고요. 5.8 규모를 얘기를 하셨는데요. 여진에 대해서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로는 2.0에서 3.0 정도의 여진이 20차례 넘게 반복이 되고 있다, 어떻습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궁금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꽤 규모가 큰 여진이 또 오지 않을까라는 걱정입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인터뷰]
글쎄 그건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또 5.8보다 더 큰 여진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5.8짜리 지진이 본지진으로 판단이 되고요. 그다음에 그 뒤에 따르고 있는 조그마한 2.0이나 3.0 지진은 여진으로 생각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조금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5.8보다는 작은 지진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유인창 교수님, 지금 옆에 과학전문기자 김진두 기자가 옆에 있습니다. 질문을 드릴 텐데요.
[기자]
유 교수님, YTN 기자인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원인입니다. 경북대에 계시기 때문에 경주 부근 필드 많이 나갔을 것 같은데요. 그 지역에 단층이 어떤 게 있습니까?
[인터뷰]
우리 기자님께서 잘 아실 거라고 짐작을 합니다. 우리나라 동남부 육상 지역에는요, 북동 방향으로 달리는 양산단층대가 있습니다. 양산단층대는 포항과 경주 그다음에 양산, 부산, 울산 등 이렇게 북동 방향으로 잇는 단층선이거든요. 이번에 지진은 이런 양산단층대가 움직인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통 그 지역에 원전이나 아니면 방폐장을 지을 때 양산단층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활성단층을 조금 낫게 봤기 때문에 그런 식의 원전 시설들이 많이 들어갔는데 유 교수님은 이 지역의 양산단층이 실제로 움직인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은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또 우리가 모르는 단층들이 있을 수가 있어요. 지하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단층들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단층들이 이번에 또 움직였을 것으로 판단이 들고요. 어쨌든 우리가 모르는 단층도 양산단층대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으로 봅니다.
[기자]
방금 말씀을 하셨듯이 양산단층이 연계돼 있는 부단층 형태로 본다고 하면 실제로 양산단층을 계속해서 지질조사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양산단층이 실제로 움직이고 양산단층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그와 연관된 단층이 움직였다고 한다면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려를 해봐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다시 한 번 고려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특히 주목하셔야 될 부분들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단층의 거의 50%가 영남 내륙 지방과 해안 지방에서 발생을 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의 주목해야 될 점은 과거에 비해서 지진의 빈도수가 자꾸 증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도도 점차점차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나라 지하에 특히 동남부 지역의 지질환경이 뭔지 모르지만 바뀌고 있다는 거를 얘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무엇 때문에 바뀌고 있는지 그다음에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지금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 교수님, 규모 5.0의 울산 지진, 두 달 전에 일어났던 지진하고 이번 경주 지진, 뭔가 연관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그건 같은 맥락입니다. 같은 연관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그것 때문에 영향이 있었고요.
[기자]
그렇다면 우리나라 동남지역에 많은 게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 때문에 그렇다고 보세요? 아니면 자체적으로 내부에 계속해서 지각에서 에너지가 쌓인 원인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동일본 지진은 조금 시간이 오래 돼서 그것하고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마는 이러한 응력장들이 계속 쌓이고 있고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에.
그래서 이런 것들이 우리 동남부 지하의 지질환경을 좀 바꿨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저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이번에 어느 정도 응력이 풀렸기 때문에 왜냐하면 규모 5.1, 5.8의 연속지진이 일어났단 말입니다.
응력이 풀렸다고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편입니까?
[인터뷰]
저는 오히려 그 두 번째 가능성을 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아니면 이런 정도의 지진이 계속 발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보다 더 작은 지진들이 또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러나 정확한 것은 지진이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지진들이 계속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그게 왜 발생하고 있는가를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을 앞으로 해야 되는 데 좀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인터뷰]
조사를 다시 해야죠.
[기자]
지질조사를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방법들이 발달되고 있으니까 이러한 새로운 방법들을 동원을 해서 다시 한 번 지하 구조에 대한 스터디를 다시 한 번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정말 모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얼마 전이 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인공지진이 있었습니다. 이게 인공지진에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그거는 여태까지는 발표된 연구 논문에 보면 핵실험하고는 그렇게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9월 9일날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하고는 이번 지진하고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 교수님. 지난번 울산 지진 때 저희들도 상당히 의문스러웠던 게 악취가 나지 않았습니까? 울산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요, 그때 두 달 전에 부산하고 울산에서 악취가 계속 났었거든요. 기억하시죠?
그 원인 같은 경우에는 화학제품 때문이라고 결론이 났었는데 혹시 연구 중에서 이런 악취하고 이어지는 여러 가지 강진, 왜냐하면 규모 5.0보다 강한 일어났거든요. 거리상으로도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연관성이 없다라고 보세요? 아니면 어느 정도 연관성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의견으로는 지진하고 한 달 전인가요? 7월 25일에 그때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했던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하고는 일종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유는요?
[인터뷰]
그 이유는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걸 부취제라든가 또는 다른 이유로 국민안전처에서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앵커]
그러면 학계에서 보고된 다른 냄새와 지진의 연관성이 보고된 게 있습니까?
[인터뷰]
보고된 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곤란하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앵커]
아직 연구된 것도 없고요?
[인터뷰]
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쪽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들이 주로 셰일이라는 암석입니다. 그래서 혹시 셰일가스라는 것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울산 지진 때 그 단층대가 움직이면서 그 밑에 있는 셰일이라는 암석들이 서로 파쇄가 돼서 거기에서 나오는 그런 가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저희 들어온 소식 몇 가지 정리해 드리고 계속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해서 전원을 대피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요. 오늘 지진의 영향으로 울산 LNG 화력발전소가 전면 가동이 정지됐습니다.
또 한수원에서는 전국원자력발전소는 계속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진설계가 충분히 돼 있기 때문에 계속 정상가동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또 지진 여파로 부산도시철도가 한때 운행이 중단이 됐습니다. 부산에 있는 도시철도가 한때 중단이 될 정도였고요.
또 지진 직후에 통화량이 20배 정도 폭증을 하면서 통화가 통제되기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주 지진은 일본의 스시마, 후쿠시마에서도 감지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경주 지진이 일본 쪽에서도 감지가 된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습니다. 지금 교수님,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울산에 있는 화력발전기가 운행이 중지가 됐습니다, 영향이 있는 걸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자동제어 시스템이 작동을 했기 때문에 중단된 걸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지진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원자력발전소는 내진설계가 충분히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화력발전소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제가 답변할 위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경주 지진의 여파로 일본 스시마나 후쿠시마에서도 지진이 감지가 됐다고 하는데 원래 이렇게 일어나는 게 정상인 건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정상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도 충분히 감지가 될 정도고 5.8이면 충분히 감지가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정말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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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문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북대 지질학과 유인창 교수님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경북대 유인창 교수입니다.
[앵커]
교수님, 5.8의 지진이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셨습니까?
[인터뷰]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죠. 저도 예측은 못했습니다.
[앵커]
얼마나 놀라셨는지 여쭤보려고 한 것인데요. 이게 5.8이라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인터뷰]
조금 아까도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지진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지진입니다. 제일 높은, 역대 지진 중에서 첫 번째를 기록한 지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규모가 5.8이었습니다. 진도가 6이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진도가 6이었는데요. 어느 정도의 느낌인 건가요?
[인터뷰]
제가 오늘 저녁에 학교에 계속 남아 있었는데요. 7시 44분에 지진도 저는 느꼈고요. 8시 32분에 5.8짜리 지진도 제가 연구실에서 느꼈는데요. 가구가 막 흔들리고 그다음에 제가 균형을 못 잡을 정도로 바닥이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로 지진동을 느꼈습니다.
[앵커]
지금 진도 6을 얘기했고요. 5.8 규모를 얘기를 하셨는데요. 여진에 대해서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로는 2.0에서 3.0 정도의 여진이 20차례 넘게 반복이 되고 있다, 어떻습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궁금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꽤 규모가 큰 여진이 또 오지 않을까라는 걱정입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인터뷰]
글쎄 그건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또 5.8보다 더 큰 여진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5.8짜리 지진이 본지진으로 판단이 되고요. 그다음에 그 뒤에 따르고 있는 조그마한 2.0이나 3.0 지진은 여진으로 생각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조금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5.8보다는 작은 지진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유인창 교수님, 지금 옆에 과학전문기자 김진두 기자가 옆에 있습니다. 질문을 드릴 텐데요.
[기자]
유 교수님, YTN 기자인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원인입니다. 경북대에 계시기 때문에 경주 부근 필드 많이 나갔을 것 같은데요. 그 지역에 단층이 어떤 게 있습니까?
[인터뷰]
우리 기자님께서 잘 아실 거라고 짐작을 합니다. 우리나라 동남부 육상 지역에는요, 북동 방향으로 달리는 양산단층대가 있습니다. 양산단층대는 포항과 경주 그다음에 양산, 부산, 울산 등 이렇게 북동 방향으로 잇는 단층선이거든요. 이번에 지진은 이런 양산단층대가 움직인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통 그 지역에 원전이나 아니면 방폐장을 지을 때 양산단층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활성단층을 조금 낫게 봤기 때문에 그런 식의 원전 시설들이 많이 들어갔는데 유 교수님은 이 지역의 양산단층이 실제로 움직인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은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또 우리가 모르는 단층들이 있을 수가 있어요. 지하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단층들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단층들이 이번에 또 움직였을 것으로 판단이 들고요. 어쨌든 우리가 모르는 단층도 양산단층대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으로 봅니다.
[기자]
방금 말씀을 하셨듯이 양산단층이 연계돼 있는 부단층 형태로 본다고 하면 실제로 양산단층을 계속해서 지질조사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양산단층이 실제로 움직이고 양산단층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그와 연관된 단층이 움직였다고 한다면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려를 해봐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다시 한 번 고려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특히 주목하셔야 될 부분들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단층의 거의 50%가 영남 내륙 지방과 해안 지방에서 발생을 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의 주목해야 될 점은 과거에 비해서 지진의 빈도수가 자꾸 증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도도 점차점차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나라 지하에 특히 동남부 지역의 지질환경이 뭔지 모르지만 바뀌고 있다는 거를 얘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무엇 때문에 바뀌고 있는지 그다음에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지금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 교수님, 규모 5.0의 울산 지진, 두 달 전에 일어났던 지진하고 이번 경주 지진, 뭔가 연관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그건 같은 맥락입니다. 같은 연관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그것 때문에 영향이 있었고요.
[기자]
그렇다면 우리나라 동남지역에 많은 게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 때문에 그렇다고 보세요? 아니면 자체적으로 내부에 계속해서 지각에서 에너지가 쌓인 원인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동일본 지진은 조금 시간이 오래 돼서 그것하고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마는 이러한 응력장들이 계속 쌓이고 있고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에.
그래서 이런 것들이 우리 동남부 지하의 지질환경을 좀 바꿨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저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이번에 어느 정도 응력이 풀렸기 때문에 왜냐하면 규모 5.1, 5.8의 연속지진이 일어났단 말입니다.
응력이 풀렸다고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편입니까?
[인터뷰]
저는 오히려 그 두 번째 가능성을 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아니면 이런 정도의 지진이 계속 발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보다 더 작은 지진들이 또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러나 정확한 것은 지진이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지진들이 계속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그게 왜 발생하고 있는가를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을 앞으로 해야 되는 데 좀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인터뷰]
조사를 다시 해야죠.
[기자]
지질조사를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방법들이 발달되고 있으니까 이러한 새로운 방법들을 동원을 해서 다시 한 번 지하 구조에 대한 스터디를 다시 한 번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정말 모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얼마 전이 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인공지진이 있었습니다. 이게 인공지진에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그거는 여태까지는 발표된 연구 논문에 보면 핵실험하고는 그렇게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9월 9일날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하고는 이번 지진하고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 교수님. 지난번 울산 지진 때 저희들도 상당히 의문스러웠던 게 악취가 나지 않았습니까? 울산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요, 그때 두 달 전에 부산하고 울산에서 악취가 계속 났었거든요. 기억하시죠?
그 원인 같은 경우에는 화학제품 때문이라고 결론이 났었는데 혹시 연구 중에서 이런 악취하고 이어지는 여러 가지 강진, 왜냐하면 규모 5.0보다 강한 일어났거든요. 거리상으로도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연관성이 없다라고 보세요? 아니면 어느 정도 연관성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의견으로는 지진하고 한 달 전인가요? 7월 25일에 그때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했던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하고는 일종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유는요?
[인터뷰]
그 이유는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걸 부취제라든가 또는 다른 이유로 국민안전처에서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앵커]
그러면 학계에서 보고된 다른 냄새와 지진의 연관성이 보고된 게 있습니까?
[인터뷰]
보고된 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곤란하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앵커]
아직 연구된 것도 없고요?
[인터뷰]
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쪽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들이 주로 셰일이라는 암석입니다. 그래서 혹시 셰일가스라는 것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울산 지진 때 그 단층대가 움직이면서 그 밑에 있는 셰일이라는 암석들이 서로 파쇄가 돼서 거기에서 나오는 그런 가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저희 들어온 소식 몇 가지 정리해 드리고 계속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해서 전원을 대피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요. 오늘 지진의 영향으로 울산 LNG 화력발전소가 전면 가동이 정지됐습니다.
또 한수원에서는 전국원자력발전소는 계속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진설계가 충분히 돼 있기 때문에 계속 정상가동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또 지진 여파로 부산도시철도가 한때 운행이 중단이 됐습니다. 부산에 있는 도시철도가 한때 중단이 될 정도였고요.
또 지진 직후에 통화량이 20배 정도 폭증을 하면서 통화가 통제되기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주 지진은 일본의 스시마, 후쿠시마에서도 감지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경주 지진이 일본 쪽에서도 감지가 된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습니다. 지금 교수님,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울산에 있는 화력발전기가 운행이 중지가 됐습니다, 영향이 있는 걸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자동제어 시스템이 작동을 했기 때문에 중단된 걸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지진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원자력발전소는 내진설계가 충분히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화력발전소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제가 답변할 위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경주 지진의 여파로 일본 스시마나 후쿠시마에서도 지진이 감지가 됐다고 하는데 원래 이렇게 일어나는 게 정상인 건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정상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도 충분히 감지가 될 정도고 5.8이면 충분히 감지가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정말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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