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뒤 첫 출근길 한파 맹위...서울 -9.9℃

[날씨] 연휴 뒤 첫 출근길 한파 맹위...서울 -9.9℃

2017.01.31.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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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자마자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9.9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은데요.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바깥에 잠시만 나와 있어도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로 오늘 날씨 정말 춥습니다.

출근길, 따뜻한 옷과 함께 목도리나 모자, 귀마개 등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강원도 철원 김화읍의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내려갔고요.

파주 -15.2도, 대전 -9도, 전주 -7.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위는 낮에도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0도로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대전 3도, 광주 5도, 대구 6도로 평년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일부에는 오전까지만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고요, 경북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니까요, 화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널뛰기 한파가 나타납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5도로 평년 수준을 되찾겠지만, 모레 아침에는 다시 -1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주말과 휴일까지 큰 추위 없겠습니다.

현재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는 물결이 낮아지겠지만,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우려도 있으니까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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