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한 주말, 봄꽃 만발...미세먼지 조심

[날씨] 따뜻한 주말, 봄꽃 만발...미세먼지 조심

2017.04.08.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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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주말인 오늘도 따뜻하지만, 안개와 미세먼지로 공기가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요.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주말 날씨와 나들이 정보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는 낮 동안 정말 따뜻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어제는 정말 따뜻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은 어제 한낮 기온이 23.5도로 평년보다 4도나 높아 5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였고요. 특히 충주는 25.7도까지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은 19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낮지만 여전히 따뜻하겠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은 광주 24도, 대구는 무려 26도까지 오르면서 마치 초여름처럼 낮에는 조금 덥겠습니다.

아침에 안개가 끼면서 지금 하늘은 흐려 있는데요, 낮 동안은 안개가 걷히면서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우산 없이 야외 나들이 나가셔도 됩니다.

[앵커]
날씨도 따뜻하고 화사한 봄꽃이 많이 폈어요. 서울에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죠?

[캐스터]
요즘 거리를 화사하게 수놓은 봄꽃들에 눈이 즐겁고 괜히 마음도 설레죠.

따뜻한 날씨에 지난 6일, 서울에도 평년보다 나흘 빠르게 벚꽃이 공식 개화하면서. 이번 주말 동안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겠는데요.

집에 있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이나 봄꼿 축제 현장을 찾으셔서 무르익은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서울에서는 여의도 봄꽃 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일요일인 내일까지 열립니다. 만개해서 가장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실 수 있고요.

제주 왕 벚꽃 축제,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도 일요일인 내일까지 축제가 이어지겠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월요일(10일)까지, 경포대 벚꽃축제는 12일인 수요일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앵커]
이번 주말 동안에 지역별로 진행하는 봄꽃축제들이 많군요. 야외활동할 때는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데 오늘 미세먼지는 걱정 안 해도 되는 겁니까?

[캐스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야외활동하기에는 참 좋지만, 미세먼지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실 텐데요.게다가 오늘 아침 내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었죠. 시야가 답답하고, 세종과 충북으로는 이미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두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기정체에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충북과 세종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요. 그 밖의 중서부와 전북 지역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오후에는 충북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그래도 나가기 전에 미세먼지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과 다음 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휴일인 내일도 날씨가 좋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는데요.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한때 비가 살짝 지나겠습니다.

내일도 일교차가 심하니까요. 오늘과 휴일인 내일 꽃놀이 가실 때는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 꼭 챙기셔서 체온 조절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도 평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화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금요일 오후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주말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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