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옅은 황사로 미세먼지 '주의'...내일 다시 포근

[날씨] 옅은 황사로 미세먼지 '주의'...내일 다시 포근

2017.04.12.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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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분홍빛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의 싱그러운 꽃향기까지 전해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다만 오늘은 불청객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일부가 서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경기와 강원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주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 남부 내륙에는 오후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겠습니다.

오늘은 봄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며 쌀쌀했는데요.

내일은 다시 예년기온을 웃돌며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부산 19도, 대구·광주 21도로 오늘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전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에는 다시 맑고 따뜻한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가장 화려하게 만발한 봄꽃이 아름답지만 황사로 인해 다시 짙어진 미세먼지가 아쉽습니다.

봄꽃 나들이 하시거나 외출하신다면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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