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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가뭄으로 메말라 가던 대지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이런 시기에 내리는 비는 그야말로 소중한데요.
그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 지 김수현 캐스터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거북등처럼 말라 가던 대지에 생명의 비가 내립니다.
나무는 생기를 되찾고 산림 당국은 산불 걱정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서 내리는 비는 반가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단비라고 불립니다.
단비는 그 가치도 대단합니다.
우선 수자원 확보 차원의 가치를 분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륙에 내린 비는 평균 10mm 정도.
무게로 따지면 총 10억 톤 정도의 비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린 셈이 됩니다.
이 가운데 60%는 바다로 빠져나가고 40%는 댐이나 저수지로 유입됩니다.
그중 36%, 약 1억4천 톤의 물은 가공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댐 용수의 톤당 가격이 52.7원이니까 그 가치는 약 75억 원 정도가 됩니다.
산불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7년생 잣나무가 자라고 있던 지역을 기준으로 복구 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
우선 제곱미터 당 나무가격은 330원, 그 정도로 나무를 키우기까지 드는 인건비는 211.4원으로 총 541.4원이 됩니다.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나는 경우를 가정하면 예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5억 4천여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이번 단비로 불볕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냉방비가 줄어드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유무형의 효과를 고려하면 10mm 정도 내린 이번 비의 가치는 백억 원에 육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YTN 김수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악의 가뭄으로 메말라 가던 대지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이런 시기에 내리는 비는 그야말로 소중한데요.
그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 지 김수현 캐스터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거북등처럼 말라 가던 대지에 생명의 비가 내립니다.
나무는 생기를 되찾고 산림 당국은 산불 걱정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서 내리는 비는 반가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단비라고 불립니다.
단비는 그 가치도 대단합니다.
우선 수자원 확보 차원의 가치를 분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륙에 내린 비는 평균 10mm 정도.
무게로 따지면 총 10억 톤 정도의 비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린 셈이 됩니다.
이 가운데 60%는 바다로 빠져나가고 40%는 댐이나 저수지로 유입됩니다.
그중 36%, 약 1억4천 톤의 물은 가공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댐 용수의 톤당 가격이 52.7원이니까 그 가치는 약 75억 원 정도가 됩니다.
산불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7년생 잣나무가 자라고 있던 지역을 기준으로 복구 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
우선 제곱미터 당 나무가격은 330원, 그 정도로 나무를 키우기까지 드는 인건비는 211.4원으로 총 541.4원이 됩니다.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나는 경우를 가정하면 예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5억 4천여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이번 단비로 불볕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냉방비가 줄어드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유무형의 효과를 고려하면 10mm 정도 내린 이번 비의 가치는 백억 원에 육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YTN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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