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월 첫 출근길 미세먼지 비상...서쪽 비상저감조치

[날씨] 3월 첫 출근길 미세먼지 비상...서쪽 비상저감조치

2019.03.04.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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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의 첫 출근길이자 학교에서는 새롭게 학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 출근길과 등굣길, 황사용 마스크는 필수로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특히 서울의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2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7배가량 짙어져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치솟으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일부에는 미세먼지 특보도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특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스모그의 유입이 추가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자체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오늘 9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 충북, 대전, 충남, 광주, 전남 등 서쪽 지역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합니다.

오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폐쇄됩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중량 2.5톤 이상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도 제한합니다.

이번 주는 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 남해안과 경기, 강원도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미세먼지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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