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김진두 / 기상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언제쯤 물러날까,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런데 이번 미세먼지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미세먼지 상황 또 전망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봄을 맞아야 하는데 산뜻하게 맞았으면 좋겠는데 미세먼지가 훼방꾼,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2위까지 올라갔다고요.
[기자]
춘래불사춘이라고 하죠. 봄은 왔는데 봄을 느끼기 참 어렵습니다. 실제로 날씨는 굉장히 포근해졌는데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입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초미세먼지 실질적인 관측이 시작된 게 2015년이었는데요. 역대로 가장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았던 것이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서울에서 일평균농도가 129마이크로그램이 관측이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 지나갔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번 더 그래픽을 보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지난 3월 1일부터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인 76마이크로그램을 계속해서 넘다가 오늘 11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역대 2위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초미세먼지 농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오늘 점프를 하면서 역대 2위 기록까지 세운 굉장히 안 좋은 날이 3월 1일부터 3월 4일. 오늘까지 지속됐습니다. 내일도 굉장히 안 좋겠습니다.
[앵커]
아까 보니까 3개 시도가 추가됐더라고요. 저감장치. 그런데 고농도 미세먼지, 이렇게 나흘째 이어지는 게 무척 이례적인 현상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지난 1월에 굉장히 심해서 최악의 미세먼지,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덮친 날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가 사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흘 정도 이어지다가 나흘 째는 걷혔거든요. 그리고 아주 심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도 많게는 이틀, 잠깐은 하루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3월 1일부터 시작해서 3월 4일까지가 계속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니까 고농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나흘간 지속됐다,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다 보니 수도권에는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닷새째 내려지는 건데, 내일. 이것도 최장 기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굉장히 안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잘 안 움직인다라는 이야기고 바람이 잘 안 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상층에서는 서풍이 계속해서 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는 계속 날아오고 있거든요. 자체 미세먼지가 있고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데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축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보셨듯이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유지가 되다가 갑자기 점프하는 그런 현상까지 나타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세먼지 농도 자체가 굉장히 높은 상태가 유지되니까 저감조치가 내려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3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원래는 2월 28일에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3월 1일부터 시작이 됐고요. 2일, 3일, 4일. 오늘까지 나흘 연속 내려졌는데 내일까지 추가가 돼서 나흘 연속이 아니라 닷새 연속. 2017년 1월 이후 닷새 연속으로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입학식도 많아서 미세먼지 때문에 입학식 풍경도 바뀌었다, 이런 기사도 있던데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는 그러면 언제쯤 이 미세먼지가 걷히느냐가 아니겠습니까? 언제쯤으로 잡고 계세요?
[기자]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선 내일은 미세먼지가 걷히지 않습니다. 6일, 모레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아직까지 국내환경과학원도 예보를 내지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미세먼지가 대기환경하고 굉장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7일 정도쯤에는 지금보다는 농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는 바람이 좀 불고 동풍이 가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흔들어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고요.
해소될 가능성은 10일, 그러니까 이번 주 일요일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남쪽으로 강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많은 비를, 그리고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요일을 전후로 해서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 기대를 할 만합니다.
[앵커]
어느 시점부터인가 우리 생활에 있어서 더위나 추위보다 미세먼지가 더 큰 요건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앞서 김 기자께서 잠시 언급을 하셨지만 중국이냐, 우리 때문이냐. 아직도 여러 보도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데 최근에 미세먼지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고농도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건 우리나라 자체의 요소만을 보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가 기본이 됩니다. 기본 밑의 저간을 깔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들이 굉장히 힘들다, 밖의 외출하기가 겁난다는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고농도가 되려면 국외의 요인이 가세를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세하지 않았다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요.
앞으로는 이게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서해상에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항공기가 곧 띄워집니다. 그리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천리안2B 위성, 그러니까 미세먼지의 이동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까지 발사되거든요. 그러니까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주로 날아왔고 어떤 이동경로를 가졌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 짧게 여쭤보면 아까 당분간은 한 2, 3일 정도는 미세먼지 계속 감수해야 한다고 하셨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진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김진두 / 기상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언제쯤 물러날까,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런데 이번 미세먼지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미세먼지 상황 또 전망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봄을 맞아야 하는데 산뜻하게 맞았으면 좋겠는데 미세먼지가 훼방꾼,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2위까지 올라갔다고요.
[기자]
춘래불사춘이라고 하죠. 봄은 왔는데 봄을 느끼기 참 어렵습니다. 실제로 날씨는 굉장히 포근해졌는데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입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초미세먼지 실질적인 관측이 시작된 게 2015년이었는데요. 역대로 가장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았던 것이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서울에서 일평균농도가 129마이크로그램이 관측이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 지나갔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번 더 그래픽을 보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지난 3월 1일부터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인 76마이크로그램을 계속해서 넘다가 오늘 11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역대 2위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초미세먼지 농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오늘 점프를 하면서 역대 2위 기록까지 세운 굉장히 안 좋은 날이 3월 1일부터 3월 4일. 오늘까지 지속됐습니다. 내일도 굉장히 안 좋겠습니다.
[앵커]
아까 보니까 3개 시도가 추가됐더라고요. 저감장치. 그런데 고농도 미세먼지, 이렇게 나흘째 이어지는 게 무척 이례적인 현상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지난 1월에 굉장히 심해서 최악의 미세먼지,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덮친 날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가 사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흘 정도 이어지다가 나흘 째는 걷혔거든요. 그리고 아주 심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도 많게는 이틀, 잠깐은 하루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3월 1일부터 시작해서 3월 4일까지가 계속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니까 고농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나흘간 지속됐다,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다 보니 수도권에는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닷새째 내려지는 건데, 내일. 이것도 최장 기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굉장히 안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잘 안 움직인다라는 이야기고 바람이 잘 안 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상층에서는 서풍이 계속해서 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는 계속 날아오고 있거든요. 자체 미세먼지가 있고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데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축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보셨듯이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유지가 되다가 갑자기 점프하는 그런 현상까지 나타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세먼지 농도 자체가 굉장히 높은 상태가 유지되니까 저감조치가 내려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3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원래는 2월 28일에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3월 1일부터 시작이 됐고요. 2일, 3일, 4일. 오늘까지 나흘 연속 내려졌는데 내일까지 추가가 돼서 나흘 연속이 아니라 닷새 연속. 2017년 1월 이후 닷새 연속으로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입학식도 많아서 미세먼지 때문에 입학식 풍경도 바뀌었다, 이런 기사도 있던데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는 그러면 언제쯤 이 미세먼지가 걷히느냐가 아니겠습니까? 언제쯤으로 잡고 계세요?
[기자]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선 내일은 미세먼지가 걷히지 않습니다. 6일, 모레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아직까지 국내환경과학원도 예보를 내지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미세먼지가 대기환경하고 굉장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7일 정도쯤에는 지금보다는 농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는 바람이 좀 불고 동풍이 가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흔들어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고요.
해소될 가능성은 10일, 그러니까 이번 주 일요일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남쪽으로 강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많은 비를, 그리고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요일을 전후로 해서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 기대를 할 만합니다.
[앵커]
어느 시점부터인가 우리 생활에 있어서 더위나 추위보다 미세먼지가 더 큰 요건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앞서 김 기자께서 잠시 언급을 하셨지만 중국이냐, 우리 때문이냐. 아직도 여러 보도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데 최근에 미세먼지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고농도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건 우리나라 자체의 요소만을 보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가 기본이 됩니다. 기본 밑의 저간을 깔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들이 굉장히 힘들다, 밖의 외출하기가 겁난다는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고농도가 되려면 국외의 요인이 가세를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세하지 않았다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요.
앞으로는 이게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서해상에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항공기가 곧 띄워집니다. 그리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천리안2B 위성, 그러니까 미세먼지의 이동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까지 발사되거든요. 그러니까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주로 날아왔고 어떤 이동경로를 가졌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 짧게 여쭤보면 아까 당분간은 한 2, 3일 정도는 미세먼지 계속 감수해야 한다고 하셨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진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