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찜통더위 절정...서울 올 최고 37℃

[날씨] 주말, 찜통더위 절정...서울 올 최고 37℃

2019.08.10.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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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더위가 정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도 비상인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전부터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주변 공기도 뜨겁게 달궈져서 제대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오전부터 기온이 오르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무척 빠릅니다.

현재 서울 기온 벌써 32도를 넘었고요,

한낮에는 37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37도, 광주 34도, 대전과 대구는 35도까지 치솟아 어제보다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장시간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고요,

하루 8잔 이상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셔야 합니다.

또 창문이 닫힌 차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중국 동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이동해 다음 주 초 산둥 반도 부근까지 북상하겠는데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낮부터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7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 이용하신다면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말복'인 내일도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가 유지되겠습니다.

심한 무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동부와 영서 지역에 5~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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