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눈 그치고 '최강 한파' 온다...서울 아침 -12℃

[날씨] 눈 그치고 '최강 한파' 온다...서울 아침 -12℃

2020.02.04.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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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사이 눈이 모두 그치고 내일은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또 한파 속에 내린 눈비가 얼어 내일 출근길에도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는데요.

날씨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서울에는 눈이 그친 거 같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눈 구름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서울의 눈은 대부분 그쳤습니다.

지금은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데, 대신 눈이 지나간 자리를 찬 공기가 채우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1도까지 떨어져 있고, 찬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5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늦은 시간 귀가하시는 분들은 보온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눈 구름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자정 무렵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호남과 영남 서부에 눈이 내리다 새벽 중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앞으로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20cm, 제주 산간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중서부와 전북, 경북 내륙, 제주도에는 1~5cm, 전남과 경남 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내일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강원도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철원 -15도, 대전 -8도, 대구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4도, 대전 0도, 광주 1도, 대구 2도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한파 속에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에도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상암동에서 YTN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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