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사상 첫 강풍경보...승차검진 선별진료소 곳곳 중단

[날씨] 서울 사상 첫 강풍경보...승차검진 선별진료소 곳곳 중단

2020.03.19.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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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사상 첫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 곳곳에 태풍급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이어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곳곳이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자세한 강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강풍의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서울에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고양시에도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선별진료소 천막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을 위해 오후 1시부터는 이곳 선별진료소 운영이 잠시 중단됐고, 서울에 설치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4곳도 이미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현재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이례적으로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서해안과 강원 일부 지역은 강풍 경보로 특보가 한 단계 강화됐고,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늘 내륙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영동 지방에는 초속 3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설악산에는 초속 32.5m의 돌풍이 몰아쳤고, 경기 양주에도 초속 32.1m, 서울에서도 21.1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내륙의 바람은 오늘 밤부터 점차 약해지겠지만,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영동 지방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양간지풍'이 불면서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강풍이 불면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천막이나 간판 등은 날아가거나 찢길 위험이 무척 큽니다.

작은 나무도 쓰러질 가능성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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