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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와 함께 태풍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현재 태풍 위치와 강도부터 전해 주시죠.
[반기성]
현재 태풍이 부산 남쪽 80km 해상입니다. 지금 시속 한 40km 정도로 북상을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2시간 후에는 부산 쪽으로 거의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중심최대풍속이 40m입니다.
그다음에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로 현재 부산 쪽까지 올라올 때 중심 최대풍속이 39m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지난번 올라왔던 마이삭과 거의 같습니다. 비슷합니다.
다만 진로는 마이삭은 부산 인근 서쪽에서 상륙을 해서 육지를 통과해서 강릉으로 빠져나갔는데 이번 하이선 같은 경우는 부산 쪽으로 계속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삼척 정도에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할 것 같고요. 어젯밤이랑 오늘 새벽 예보를 비교했을 때 경로가 조금 수정되지 않았습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이번 기상청 예보는 계속 수정이 됐었습니다. 최초에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하더라도 남해안으로 상륙을 해서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계속 그때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육지로 전혀 상륙 안 하고 동해안 쪽, 그러니까 보통 제일 가까운 쪽이 80km, 먼 곳은 150km 정도로 동해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좀 더 서쪽, 육지 쪽으로 붙은 거죠. 현재는 거의 해안선 쪽으로 그대로 붙어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최근접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 그러면 조금 더 위험해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반기성]
이게 실제로 보면 태풍이 올라오기 전부터 예를 들어서 거제라든가 이런 데 지금 37m 정도 순간적인 태풍이 불고 있는데 태풍의 특성이 뭐냐 하면 지금 제주로부터 멀리 동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마이삭 같은 경우는 한 140km 정도 동쪽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240km거든요, 서귀포로부터.
그러다 보니까 이런 특징이 뭐냐 하면 지난번에 서귀포 쪽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까? 1000mm 이상 산악 쪽으로. 이번에는 오히려 제주 쪽입니다. 서귀포보다는. 제주 쪽으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번 제주도는 마이삭보다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람이나 비는 약할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부산 쪽입니다.
부산이나 울산 이렇게 올라가는 쪽은 오히려 마이삭보다. 부산 인근에 들어갈 때는 굉장히 세기는 같은데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는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대로 붙어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상 육지로 상륙하는 우측반원이 위험반원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 마이삭은 육지로 상륙을 해서 포항이라든가 울산이라든가 삼척 같은 데, 부산이 주로 우측반원이었는데 그래서 위험하다고 했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태풍 경로입니다. 마이삭 같은 경우는 제주도로부터 사선으로 부산 쪽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일본 쪽에서 그대로 규슈 옆을 따라 직선으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이 문제는 뭐냐 하면 바로 전면대, 태풍은 항상 전면대 우측반원 쪽이 제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붑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산이라든가 이쪽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일단 이게 예를 들어서 굉장히 강할 때 태풍의 눈에 있을 때는 태풍 중심이 굉장히 약합니다, 바람도 없고. 그러나 이 눈이 사라지고 나면 가장 피해가 큰 곳이 태풍 중심부입니다. 그런데 태풍 중심부가 바로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그쪽에 있는 도시들, 부산이라든가 울산, 포항 이쪽 도시들은 지난번보다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태풍이 계속 북상하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가 지금 예상하는 진로와 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반기성] 현재까지는 아직까지 저는 바뀔 가능성은 좀 있다고 봅니다. 약간 지금서부터 위성이나 레이더를 제가 조금 전에 보고 들어왔는데 보니까 부산보다 지금 현재보다 약간 서쪽으로 내륙으로 상륙하지 않겠나. 상륙하더라도 지난번 마이삭 코스거든요.
그렇다면 지난번 마이삭이나 지금 하이선이나 실제로 거의 풍속은 차이가 없습니다. 강도는, 부산까지 올라왔을 때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 경로에서는 일단 거의 피해 차이는 없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직접 중심부가 지나가는 쪽에 바로 가장 강한 도시들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피해는 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내륙에 붙을 수도 있겠다, 이런 전망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시간대별로 위험한 지역,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기성] 현재 예상대로 가면 부산은 9시가 가장 근접한 시간이 되고요. 포항 같은 경우는 11시 정도, 다음에 강릉은 15시 정도입니다. 삼척이 13시 정도니까. 그러면 수도권, 서울에서 직선으로 태풍이 올 때는 동위도일 때가 가장 강합니다. 그게 14시 정도에 수도권과는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되겠습니다.
[앵커]
앞서 마이삭과 비교를 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9호 태풍 마이삭은 바람에 대한 피해가 굉장히 컸습니다. 이번 태풍은 어떨까요?
[반기성]
이번 태풍도 지난 태풍과 거의 레이더를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굉장히 유사한 형태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비의 범위라든가 강도라든가. 실제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지난번 마이삭도 실제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컸지만 비도 많이 내린 형태였거든요.
이번도 비도 그때도 경남 울산 이런 쪽, 남부 쪽으로는 거의 200mm 이상 다 비가 내렸고, 바람도 실제로 울산이나 포항, 그다음에 부산, 거제 이쪽으로는 40m 이상 불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죠. 지금도 그 정도는 다 기록할 것으로 보고요.
문제는 접근하면 만조시간하고 겹칩니다. 부산이라든가 울산 같은 경우는. 울산 같은 경우가 10시 17분이 만조 시간인데 대개그때 지나가거든요, 태풍이. 그렇게 되면 실제로 폭풍해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특히 저희가 앞서 전해드렸던 울릉도 같은 곳 각별히 주의를 해야겠네요, 이번에도?
[반기성]
그렇습니다. 실제 우리가 자꾸 태풍이 오면 폭풍해일만 얘기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파도, 지난번에 거의 울릉도 같은 경우에 19m까지 파도 높이가 높아졌다고 하는데 파도 같은 경우가 일단 우리가 태풍이 올라올 때 바다의 피해를 파도와 해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파도 같은 경우는 파압이 있습니다.
파도가 굉장히 큰 압력을 갖고 있는데 계속 구조물을 두드리는 겁니다, 파압이. 거기다가 파의 쳐올림이라는 게 있습니다. 파가 튀어오르면서 쳐올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구조물들이 견디지 못합니다.
몇 시간만 두드리면 웬만한 방파제 같은 것들은 다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던 폭풍해일 같은 경우는 태풍이 들어오면 일단 바닷물이 융기를 합니다. 여기다가 태풍이 먼바다로부터 끌고 와서 파도가 높아지는 거거든요. 여기에 밀물까지 겹치면 파도가 치고 나가는 게 아니고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매미 같은 경우에는 마산만 같은 경우에는 해일이 2.3m로 들어오면서 그때 사망자가 18명이 발생했던 것이죠.
[앵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해안가에서 대비가 철저히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하이선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기가 언제쯤일까요?
[반기성]
일단은 오늘 야간 정도 돼야, 야간 21시 정도 돼서 청진 일대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강릉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20시 전후면 빠질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아직까지 태풍이 거의 동해상에 있기 때문에 바닷가, 동해안 북부 지역이죠. 이쪽으로는 동해안 쪽은 파랑이라든가 너울이라든가 이런 피해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기상캐스터가 잠시 전해 줬는데 다음 태풍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아무래도 태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반기성]
실제로 다음 태풍이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죠. 발생하면. 아직은 발생을 안 했습니다. 다음에 지금 제가 오늘 아침에도 새벽에 많은 모델들을 보고 왔는데 대개 모델이 열흘 모델 예보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모델 7개를 지금 보고 나왔는데 7개 모델에서는 18일까지는 태풍이 발생하는 것을 아무도 모델에서는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는 일단 만일 발생한다면 지금 현재로 봐서는 18일 이후에 발생한다면 9월 하순 대개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니까 만일 가능하다면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 정도에 하나 정도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제 곧 출근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태풍 위험 지역 주민들이 꼭 외출을 해야 된다면 대비해야 될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반기성]
일단 남해안 쪽하고 부산, 울산 이쪽 지역은 순간적인 풍속이 40m 이상이 불기 때문에 40m 이상이라는 것은 사람은 날아가는 정도입니다.
[앵커]
외출을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반기성]
그러니까 절대로 출근도 하지 마시고 지금 부산 지역 같은 경우는 출근 안 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그다음에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 집안에서 계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기상정보 꼭 확인하시고요. 안전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반기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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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와 함께 태풍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현재 태풍 위치와 강도부터 전해 주시죠.
[반기성]
현재 태풍이 부산 남쪽 80km 해상입니다. 지금 시속 한 40km 정도로 북상을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2시간 후에는 부산 쪽으로 거의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중심최대풍속이 40m입니다.
그다음에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로 현재 부산 쪽까지 올라올 때 중심 최대풍속이 39m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지난번 올라왔던 마이삭과 거의 같습니다. 비슷합니다.
다만 진로는 마이삭은 부산 인근 서쪽에서 상륙을 해서 육지를 통과해서 강릉으로 빠져나갔는데 이번 하이선 같은 경우는 부산 쪽으로 계속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삼척 정도에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할 것 같고요. 어젯밤이랑 오늘 새벽 예보를 비교했을 때 경로가 조금 수정되지 않았습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이번 기상청 예보는 계속 수정이 됐었습니다. 최초에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하더라도 남해안으로 상륙을 해서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계속 그때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육지로 전혀 상륙 안 하고 동해안 쪽, 그러니까 보통 제일 가까운 쪽이 80km, 먼 곳은 150km 정도로 동해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좀 더 서쪽, 육지 쪽으로 붙은 거죠. 현재는 거의 해안선 쪽으로 그대로 붙어서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최근접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 그러면 조금 더 위험해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반기성]
이게 실제로 보면 태풍이 올라오기 전부터 예를 들어서 거제라든가 이런 데 지금 37m 정도 순간적인 태풍이 불고 있는데 태풍의 특성이 뭐냐 하면 지금 제주로부터 멀리 동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마이삭 같은 경우는 한 140km 정도 동쪽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240km거든요, 서귀포로부터.
그러다 보니까 이런 특징이 뭐냐 하면 지난번에 서귀포 쪽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까? 1000mm 이상 산악 쪽으로. 이번에는 오히려 제주 쪽입니다. 서귀포보다는. 제주 쪽으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번 제주도는 마이삭보다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람이나 비는 약할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부산 쪽입니다.
부산이나 울산 이렇게 올라가는 쪽은 오히려 마이삭보다. 부산 인근에 들어갈 때는 굉장히 세기는 같은데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는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대로 붙어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상 육지로 상륙하는 우측반원이 위험반원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 마이삭은 육지로 상륙을 해서 포항이라든가 울산이라든가 삼척 같은 데, 부산이 주로 우측반원이었는데 그래서 위험하다고 했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태풍 경로입니다. 마이삭 같은 경우는 제주도로부터 사선으로 부산 쪽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일본 쪽에서 그대로 규슈 옆을 따라 직선으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이 문제는 뭐냐 하면 바로 전면대, 태풍은 항상 전면대 우측반원 쪽이 제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붑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산이라든가 이쪽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일단 이게 예를 들어서 굉장히 강할 때 태풍의 눈에 있을 때는 태풍 중심이 굉장히 약합니다, 바람도 없고. 그러나 이 눈이 사라지고 나면 가장 피해가 큰 곳이 태풍 중심부입니다. 그런데 태풍 중심부가 바로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그쪽에 있는 도시들, 부산이라든가 울산, 포항 이쪽 도시들은 지난번보다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태풍이 계속 북상하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가 지금 예상하는 진로와 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반기성] 현재까지는 아직까지 저는 바뀔 가능성은 좀 있다고 봅니다. 약간 지금서부터 위성이나 레이더를 제가 조금 전에 보고 들어왔는데 보니까 부산보다 지금 현재보다 약간 서쪽으로 내륙으로 상륙하지 않겠나. 상륙하더라도 지난번 마이삭 코스거든요.
그렇다면 지난번 마이삭이나 지금 하이선이나 실제로 거의 풍속은 차이가 없습니다. 강도는, 부산까지 올라왔을 때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 경로에서는 일단 거의 피해 차이는 없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직접 중심부가 지나가는 쪽에 바로 가장 강한 도시들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피해는 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내륙에 붙을 수도 있겠다, 이런 전망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시간대별로 위험한 지역,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기성] 현재 예상대로 가면 부산은 9시가 가장 근접한 시간이 되고요. 포항 같은 경우는 11시 정도, 다음에 강릉은 15시 정도입니다. 삼척이 13시 정도니까. 그러면 수도권, 서울에서 직선으로 태풍이 올 때는 동위도일 때가 가장 강합니다. 그게 14시 정도에 수도권과는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되겠습니다.
[앵커]
앞서 마이삭과 비교를 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9호 태풍 마이삭은 바람에 대한 피해가 굉장히 컸습니다. 이번 태풍은 어떨까요?
[반기성]
이번 태풍도 지난 태풍과 거의 레이더를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굉장히 유사한 형태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비의 범위라든가 강도라든가. 실제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지난번 마이삭도 실제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컸지만 비도 많이 내린 형태였거든요.
이번도 비도 그때도 경남 울산 이런 쪽, 남부 쪽으로는 거의 200mm 이상 다 비가 내렸고, 바람도 실제로 울산이나 포항, 그다음에 부산, 거제 이쪽으로는 40m 이상 불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죠. 지금도 그 정도는 다 기록할 것으로 보고요.
문제는 접근하면 만조시간하고 겹칩니다. 부산이라든가 울산 같은 경우는. 울산 같은 경우가 10시 17분이 만조 시간인데 대개그때 지나가거든요, 태풍이. 그렇게 되면 실제로 폭풍해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특히 저희가 앞서 전해드렸던 울릉도 같은 곳 각별히 주의를 해야겠네요, 이번에도?
[반기성]
그렇습니다. 실제 우리가 자꾸 태풍이 오면 폭풍해일만 얘기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파도, 지난번에 거의 울릉도 같은 경우에 19m까지 파도 높이가 높아졌다고 하는데 파도 같은 경우가 일단 우리가 태풍이 올라올 때 바다의 피해를 파도와 해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파도 같은 경우는 파압이 있습니다.
파도가 굉장히 큰 압력을 갖고 있는데 계속 구조물을 두드리는 겁니다, 파압이. 거기다가 파의 쳐올림이라는 게 있습니다. 파가 튀어오르면서 쳐올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구조물들이 견디지 못합니다.
몇 시간만 두드리면 웬만한 방파제 같은 것들은 다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던 폭풍해일 같은 경우는 태풍이 들어오면 일단 바닷물이 융기를 합니다. 여기다가 태풍이 먼바다로부터 끌고 와서 파도가 높아지는 거거든요. 여기에 밀물까지 겹치면 파도가 치고 나가는 게 아니고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매미 같은 경우에는 마산만 같은 경우에는 해일이 2.3m로 들어오면서 그때 사망자가 18명이 발생했던 것이죠.
[앵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해안가에서 대비가 철저히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하이선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기가 언제쯤일까요?
[반기성]
일단은 오늘 야간 정도 돼야, 야간 21시 정도 돼서 청진 일대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강릉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20시 전후면 빠질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아직까지 태풍이 거의 동해상에 있기 때문에 바닷가, 동해안 북부 지역이죠. 이쪽으로는 동해안 쪽은 파랑이라든가 너울이라든가 이런 피해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기상캐스터가 잠시 전해 줬는데 다음 태풍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아무래도 태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반기성]
실제로 다음 태풍이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죠. 발생하면. 아직은 발생을 안 했습니다. 다음에 지금 제가 오늘 아침에도 새벽에 많은 모델들을 보고 왔는데 대개 모델이 열흘 모델 예보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모델 7개를 지금 보고 나왔는데 7개 모델에서는 18일까지는 태풍이 발생하는 것을 아무도 모델에서는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는 일단 만일 발생한다면 지금 현재로 봐서는 18일 이후에 발생한다면 9월 하순 대개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니까 만일 가능하다면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 정도에 하나 정도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제 곧 출근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태풍 위험 지역 주민들이 꼭 외출을 해야 된다면 대비해야 될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반기성]
일단 남해안 쪽하고 부산, 울산 이쪽 지역은 순간적인 풍속이 40m 이상이 불기 때문에 40m 이상이라는 것은 사람은 날아가는 정도입니다.
[앵커]
외출을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반기성]
그러니까 절대로 출근도 하지 마시고 지금 부산 지역 같은 경우는 출근 안 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그다음에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 집안에서 계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기상정보 꼭 확인하시고요. 안전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반기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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