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날, 한산한 한옥마을...내일도 포근, 미세먼지 말썽

[날씨] 설날, 한산한 한옥마을...내일도 포근, 미세먼지 말썽

2021.02.12.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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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인 오늘, 날은 포근하지만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합니다.

내일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한옥 마을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한옥마을 분위기는 한산하다고요?

[캐스터]
네, 매해 설날에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아 명절 분위기를 전달했었는데요.

평소 같으면 전통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즐기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몇몇의 시민들만 전통 놀이를 즐기는 등 무척 한산한 모습입니다.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 올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도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전통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부터 새해의 소망을 적는 소원 성취 우체통 등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요.

현장에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제기차기, 투호, 말뚝이 떡먹이기 등 5가지의 전통 놀이뿐만 아니라 꽃과 나무로 알아보는 신년 운세까지 안전하게 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날은 맑고 포근하지만,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현재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대기 질이 탁한 가운데, 인천, 경기,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가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는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일도 말썽을 부리겠는데요.

특히,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과 충북 지역은 내일 오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 80 이상의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남은 연휴 동안 날은 무척 포근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 낮 기온 13도까지 오르며 3월 하순의 날씨를 보이겠고요.

일요일 오후부터 남부와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이 찾아왔지만, 계속되는 거리 두기로 아쉬움이 크실 텐데요.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나누며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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