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막바지 강추위 절정, 서울 -10.4℃...호남·제주 폭설

[앵커]
오늘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며 막바지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하루 사이 날이 더 추워졌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랜만에 이렇게 목도리에 장갑까지 중무장하고 나왔는데요,

그래도 순간 바람이 강하게 불 때면 장갑 사이로 한기가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0.4도까지 떨어졌고요,

지금도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8도 가까이 내려가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내륙 곳곳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강원도 양양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23.7도까지 곤두박질했고, 대관령 영하 16.8도, 철원도 영하 12도 등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가 되겠고,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서해안과 제주도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부, 제주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 순창군에는 현재까지 최고 15.7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많은 곳 20cm 이상, 호남 지역에도 최고 15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며 완전히 누그러지겠고요,

이후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해안가와 해상으로는 강풍 피해도 우려됩니다.

지금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초속 25m 이상 태풍급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