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남 '미세먼지경보'...내일도 공기 탁해

[날씨] 수도권·충남 '미세먼지경보'...내일도 공기 탁해

2021.05.07.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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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구름 뒤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중서부 지역에는 미세먼지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어버이날인 내일도 황사로 인해 전국의 대기 질이 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현재 서울 하늘이 무척 뿌연데요, 공기가 얼마나 탁한가요?

[캐스터]
계속해서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되면서 한 시간 전보다 하늘이 더욱 탁해졌습니다.

황사의 영향권도 점차 늘어나면서 중서부 지역에 이어 전북 지역도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미세먼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1시간 평균 농도가 32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요.

특히 인천 곳곳으로는 600 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 광주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어버이날인 내일까지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겠는데요.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하신다면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내일 하늘 자체는 맑겠고, 낮 동안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2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등 오늘보다 2~4도가량 높겠습니다.

휴일에는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 20도 안팎에 머물며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고요.

낮부터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쾌청한 하늘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약해지면서 앞으로 1~2시간 이내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에는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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